반복되는 어깨 탈구 — 수술이 필요한 기준과 관절경 Bankart 수술
왜 한 번 빠진 어깨는 또 빠질까
어깨는 대부분 앞쪽으로 빠집니다(전방 탈구). 이때 어깨뼈 오목한 면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쳐주는 '방지턱' 역할을 하는 관절와순(labrum)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공을 받치는 티의 앞부분이 깨지면 공이 쉽게 떨어지듯, 관절와순이 찢어지면 어깨가 다시 빠지기 쉬워집니다. 첫 탈구 환자의 상당수에서 관절와순 손상이 확인됩니다.
수술 여부를 정하는 세 가지 기준
1. 나이와 활동 수준
젊을수록 재탈구 위험이 높습니다.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대 이하에서는 대부분, 20~40대에서는 절반 이상에서 재발이 보고되고, 40세 이상에서는 재발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군 입대를 앞둔 경우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2. CT·MRI에서 보이는 구조 손상
- CT: 관절와 앞부분의 골절이나, 반복 탈구로 깎여 생긴 뼈 결손을 확인합니다. 위팔뼈 머리가 움푹 파인 힐삭스 병변(Hill-Sachs lesion)도 확인하며, 클수록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 MRI: 관절와순 파열 여부는 MRI로 확인합니다.
3. 불안정성 증상이 계속되는지
보조기 고정과 재활 등 보존적 치료 후에도 팔을 들거나 바깥으로 돌릴 때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계속되면 재발 신호로 봅니다.
관절경 Bankart 수술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당겨 관절 안 공간을 넓혀, 관절와순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합니다.
- 파열 범위 확인: 관절경으로 관절와순 파열 범위를 시계 방향 위치로 파악합니다. 전방 탈구에서는 앞쪽 아래(대략 3시~6시 방향) 파열이 전형적입니다.
- 준비: 관절와순과 뼈 표면을 정리하고, 관절와순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게 풀어줍니다.
- 봉합: 실이 달린 생체흡수성 앵커를 뼈에 넣고, 실을 관절와순에 두툼하게 통과시킨 뒤 당겨서 묶어 방지턱을 다시 만듭니다. 충분한 범위를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보통 3개 이상, 흔히 4~5개의 앵커를 사용합니다.
관련 연구
이용준 원장은 처음 시행한 Bankart 수술과 재수술 Bankart 수술에서 관절낭-관절와순 복원 정도를 비교한 연구를 제15회 국제견주관절학회(ICSES, 2023)에서 발표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처음 어깨가 빠졌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20~30대, 운동량이 많은 경우, CT·MRI에서 관절와순 파열이나 뼈 결손이 있는 경우, 불안정감이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40세 이상은 재발률이 낮아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탈구 수술은 관절경으로 가능한가요?
대부분 관절경으로 찢어진 관절와순을 뼈에 다시 붙이는 Bankart 수술을 시행합니다. 뼈 결손이 큰 경우에는 다른 수술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안산에서 어깨 탈구 수술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안산에이스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원장이 관절경 Bankart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1800-7575로 할 수 있습니다.